한인회관 열쇠 쟁탈전

그레이스 리회장측 출입문 좌물쇠 바꿔
이회장 “불법행위에 법적 대응 하겠다”
샌디에이고 한인회관과 한인회장실의 열쇠를 두고 두 회장들 사이에서 벌어진 쟁탈전 때문에 경찰이 두 번씩이나 한인회관에 출동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발단은 지난 14일 오전 그레이스 리회장 측이 회관과 회장실 출입문의 자물쇠와 열쇠를 바꾸면서 시작됐다.
한인회 사무장인 김상희씨는 “오전 9시30분쯤 출근해보니 두 출입문의 자물쇠가 바뀌어 있었다”면서 “일요일인 어제 회관에 나왔을 때도 아무런 일이 없었다”고 말하며 황당해 했다.
문제의 한인회관과 회장실 출입문에는 “한인회관 열쇠를 바꾸는 사람은 가주법에 의해 처벌을 받게 된다”는 내용의 공고문과 정성오 전선관위원장 명의로 된 “이용일 후보의 자격이 박탈됐기 때문에 그레이스 리후보가 제29대 한인회장에 당선됐다”는 내용의 공고문이 붙어 있었으며 하루 종일 리회장 측이 고용한 것으로 보이는 시큐리티 가드가 한인회관에 상주해 있었다.
출입문 자물쇠가 바뀌었다는 얘기를 들은 이용일회장은 회관에 나와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당사자인 그레이스 리회장을 회관으로 불러 “누가 한인회관 리스 계약서에 서명을 했느냐고”고 물은 뒤 이회장이 서명자라는 대답을 듣고는 리회장에게 열쇠를 돌려 주라고 했으며 리회장은 열쇠 두 개를 이회장에게 줬다.
그러나 회장실 새 열쇠를 리회장측에서 갖고 있다는 것을 불안하게 여긴 이회장은 이날 오후 회장실 열쇠를 다시 새 것으로 바꿨으며 이를 지켜보던 시큐리티 가드의 연락을 받고 한인회관에 나온 리회장 측과 시비가 붙었다.
이 사이 리회장 측은 경찰을 불러 경찰관이 다시 출동했으며 양측의 입장을 들은 경찰관은 “이 문제는 법정에서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면서 “누가 회장인지 판명될 때까지 회장실은 둘 다 이용하지 말라”고 말한 뒤 한인회관을 떠났다.
그러나 이날 오후 4시30분경 리회장의 남편인 알렉스 리씨는 회장실 자물쇠를 다시 바꿨다.
목격자에 따르면 리씨는 이회장에게 “경찰에 연락하지 말고 회장실을 당신도 사용하고 우리도 사용하면 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는 것.
한편 이회장측의 한 인사는 “15일 오전 11시30분쯤 그레이스 리씨가 회장실에 들어가 한인회 관련서류를 모두 가져갔다”면서 “이는 분명 불법행위로 법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주영성 기자
<사진설명>
지난 14일 이용일회장이 자물쇠가 바뀐 한인회장실 출입문 손잡이를 돌려 보고 있다.
이회장 “불법행위에 법적 대응 하겠다”
샌디에이고 한인회관과 한인회장실의 열쇠를 두고 두 회장들 사이에서 벌어진 쟁탈전 때문에 경찰이 두 번씩이나 한인회관에 출동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발단은 지난 14일 오전 그레이스 리회장 측이 회관과 회장실 출입문의 자물쇠와 열쇠를 바꾸면서 시작됐다.
한인회 사무장인 김상희씨는 “오전 9시30분쯤 출근해보니 두 출입문의 자물쇠가 바뀌어 있었다”면서 “일요일인 어제 회관에 나왔을 때도 아무런 일이 없었다”고 말하며 황당해 했다.
문제의 한인회관과 회장실 출입문에는 “한인회관 열쇠를 바꾸는 사람은 가주법에 의해 처벌을 받게 된다”는 내용의 공고문과 정성오 전선관위원장 명의로 된 “이용일 후보의 자격이 박탈됐기 때문에 그레이스 리후보가 제29대 한인회장에 당선됐다”는 내용의 공고문이 붙어 있었으며 하루 종일 리회장 측이 고용한 것으로 보이는 시큐리티 가드가 한인회관에 상주해 있었다.
출입문 자물쇠가 바뀌었다는 얘기를 들은 이용일회장은 회관에 나와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당사자인 그레이스 리회장을 회관으로 불러 “누가 한인회관 리스 계약서에 서명을 했느냐고”고 물은 뒤 이회장이 서명자라는 대답을 듣고는 리회장에게 열쇠를 돌려 주라고 했으며 리회장은 열쇠 두 개를 이회장에게 줬다.
그러나 회장실 새 열쇠를 리회장측에서 갖고 있다는 것을 불안하게 여긴 이회장은 이날 오후 회장실 열쇠를 다시 새 것으로 바꿨으며 이를 지켜보던 시큐리티 가드의 연락을 받고 한인회관에 나온 리회장 측과 시비가 붙었다.
이 사이 리회장 측은 경찰을 불러 경찰관이 다시 출동했으며 양측의 입장을 들은 경찰관은 “이 문제는 법정에서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면서 “누가 회장인지 판명될 때까지 회장실은 둘 다 이용하지 말라”고 말한 뒤 한인회관을 떠났다.
그러나 이날 오후 4시30분경 리회장의 남편인 알렉스 리씨는 회장실 자물쇠를 다시 바꿨다.
목격자에 따르면 리씨는 이회장에게 “경찰에 연락하지 말고 회장실을 당신도 사용하고 우리도 사용하면 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는 것.
한편 이회장측의 한 인사는 “15일 오전 11시30분쯤 그레이스 리씨가 회장실에 들어가 한인회 관련서류를 모두 가져갔다”면서 “이는 분명 불법행위로 법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주영성 기자
<사진설명>
지난 14일 이용일회장이 자물쇠가 바뀐 한인회장실 출입문 손잡이를 돌려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