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후보 모두 한인회장 당선 선언

제29대 샌디에이고 한인회장선거에 출마했던 양 후보가 둘 다 한인회장이라고 공포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샌디에이고 한인회는 구랍 31일 세라메사 지역에 소재한 포포인트 셰러턴 호텔에서 정기총회 겸 신구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18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시작도 되기 전부터 심상치 않았다. 전체 참석인원의 10%가 넘는 24명의 시큐리티 가드들이 동원돼 매우 살벌한 분위기를 연출했기 때문이다.
이들 시큐리티 가드들은 그레이스 리 후보가 20명을 동원했고 한인회에서는 4명을 동원한 것으로 나중 확인됐다.
장성훈 부회장의 사회로 개회된 이날 행사는 통상적인 국민의례와 개회기도까지는 그런대로 무난하게 진행됐다. 그러나 한인회 부회장이자 지난 선거에서 선관위원으로 활동했던 이양숙씨가 이사회에서 당선을 확인한 이용일 후보의 당선자 공포를 하려는 순간 행사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알렉스 리 이사가 단상으로 뛰어나가자 조광세 전한인회장도 곧바로 따라 나가 리이사를 제지하면서 둘 사이에 고성이 오갔으며 시큐리티 가드들도 뒤엉키게 됐다. 이 사이 이양숙씨는 빠른 목소리로 이용일 후보의 당선을 공포했으며 동시에 정성오 전선관위원장이 단상에 올라 그레이스 리후보의 당선을 선포했다.
순간 단상 주변에는 시큐리티 가드를 포함해 약 30여명 정도가 나와 서로 삿대질과 고함이 오가는 난장판이 벌어졌으며 이 같은 상황이 10분 정도 계속 되자 호텔측에서 매니저가 황급히 행사장으로 들어와 이를 제지하며 정 전선관위원장과 그레이스 리후보측의 퇴장을 강력히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리후보측 인사들이 퇴장한 후 행사는 예정된 수순대로 진행되었는데 이 자리에서 이용일 후보는 회장 취임사를 통해 “부덕의 소치로 선거가 매끄럽지 못했으나 임기동안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먼훗날 한인사회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장양섭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지역 한인사회의 화합과 성장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서정원 기자
<사진설명>
샌디에이고 한인회장 이취임식에서 양 후보의 당선이 각각 공포되는 순간 단상에 몰려나온 참석자들이 서로 뒤엉켜 소동을 벌이고 있다.
샌디에이고 한인회는 구랍 31일 세라메사 지역에 소재한 포포인트 셰러턴 호텔에서 정기총회 겸 신구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18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시작도 되기 전부터 심상치 않았다. 전체 참석인원의 10%가 넘는 24명의 시큐리티 가드들이 동원돼 매우 살벌한 분위기를 연출했기 때문이다.
이들 시큐리티 가드들은 그레이스 리 후보가 20명을 동원했고 한인회에서는 4명을 동원한 것으로 나중 확인됐다.
장성훈 부회장의 사회로 개회된 이날 행사는 통상적인 국민의례와 개회기도까지는 그런대로 무난하게 진행됐다. 그러나 한인회 부회장이자 지난 선거에서 선관위원으로 활동했던 이양숙씨가 이사회에서 당선을 확인한 이용일 후보의 당선자 공포를 하려는 순간 행사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알렉스 리 이사가 단상으로 뛰어나가자 조광세 전한인회장도 곧바로 따라 나가 리이사를 제지하면서 둘 사이에 고성이 오갔으며 시큐리티 가드들도 뒤엉키게 됐다. 이 사이 이양숙씨는 빠른 목소리로 이용일 후보의 당선을 공포했으며 동시에 정성오 전선관위원장이 단상에 올라 그레이스 리후보의 당선을 선포했다.
순간 단상 주변에는 시큐리티 가드를 포함해 약 30여명 정도가 나와 서로 삿대질과 고함이 오가는 난장판이 벌어졌으며 이 같은 상황이 10분 정도 계속 되자 호텔측에서 매니저가 황급히 행사장으로 들어와 이를 제지하며 정 전선관위원장과 그레이스 리후보측의 퇴장을 강력히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리후보측 인사들이 퇴장한 후 행사는 예정된 수순대로 진행되었는데 이 자리에서 이용일 후보는 회장 취임사를 통해 “부덕의 소치로 선거가 매끄럽지 못했으나 임기동안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먼훗날 한인사회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장양섭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지역 한인사회의 화합과 성장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서정원 기자
<사진설명>
샌디에이고 한인회장 이취임식에서 양 후보의 당선이 각각 공포되는 순간 단상에 몰려나온 참석자들이 서로 뒤엉켜 소동을 벌이고 있다.





